에이 R. 포트레이트
A Rose Portrait
영국/순수혈통
키/체중
나이/성별
국적/혈통
생년월일
1980 / 03 / 28
11살 / 남
141cm / 34kg
외관
뒷머리를 짧게 묶어 꽁지를 만든 갈색의 머리카락은 언제나 차분했으며, 맑은 색의 은빛 눈은 언제나 무심한 듯 사람이 아닌 다른 무언가, 또는 손에 들고 다니는 장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표정 또한 그다지 변화가 없는 축으로, 누가 보면 본래 나이대에 안 맞는 것 같은 느낌이 풍긴다고 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하고 조용한 편, 교복 또한 단정하게 입고 왔으나 손에 들려진 은색의 장미나 넥타이 쪽에 흔들리고 있는 자물쇠 모양의 목걸이가 은근히 시선을 끈다.
" 별을 좋아하냐고? 누가 그래? ...좋아하긴 하지만. "
-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어린아이
수동적인 :: 아이는 자기가 알아서 일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편이었다. 누군가 아이에게 시킨 일만 곧이곧대로 하는 아이, 주변 이들에게 있어 아이는 좋게 말하면 말을 잘 들었고, 나쁘게 말하면 줏대없는 아이라고 평가받고는 했다. 주로 하는 말버릇은 '관심 없어.' 주어진 일은 완벽하게 해내지만, 아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 이상은 절대로 하지 않는 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해서 거절 또한 하지 않으니 시키는 입장에서는 편할지도. 지금껏 아이가 싫어하는 일을 시켜본 적은 없지만, 만일 아이가 싫어하는 일을 시킨다면 조금 달라질지 모르겠으나 어느 쪽이든 수동적인 면은 동일할 것이었다.
조용한 :: 아이는 큰 소리를 싫어했다, 언제나 조곤조곤하게 울리는 음성은 아이들 특유의 맑은 목소리였으나, 누군가 아이를 향해 심한 장난이라도 치면 아이는 그에 대응하지 못하고 구석으로 파고들 뿐이었다. 누군가 정의감이 넘치는 아이가 장난을 말려 주어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못 한 채로 장소를 피할 뿐인, 대인기피증은 없으나 단순히 아이들 사이에 공기처럼 남아있는 것이 일반적인 조용한 성격. 아이 자신도 그 포지션에 만족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마땅히 주목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듯 보인다. 때문에 자신의 방으로 입학통지서가 날아왔을 때 가기 싫다며 난동을 부린 전적이 있으나, 아이의 부모가 어떻게든 잘 타이른 듯. 소중하게 손에 쥐고 있는 은색의 장미가 그 증거다.
무관심한 :: 아이는 타인에게 무관심했다. ' 내가 너에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지만, 다가오면 관심이 생길 지도.' 아이의 눈빛을 보면 자동으로 떠오를 만한 문구였으며, 정말로 곱게 자란 듯 타인이 다가오지 않으면 먼저 다가가지 않는 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과 친구는 아니어도 사이가 나쁘면 안 된다는 것은 배우고 온 것인지, 일부러 남들과 거리를 벌리는 편은 아니다. 오는 사람은 멀리하지 않고, 가는 사람도 잡지 않는 타입의 아이.
자존심 강한 :: 아이는 유독 별을 좋아했으며, 이 점에 인해서는 예외적으로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곤 했다. 어린 날의 같잖은 자존심 같은 것인지, 그마저도 서툴게 타인의 소매를 잡아당기는 식으로 관심을 끄는 편이었지만. 아이는 타인과 함께 별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밤하늘 구경 갈래? 하며 아이에게 손을 내미는 친구가 있다면 평소와는 달리 조금 들뜬 표정으로 상대의 손을 잡는 아이. 분명히 낮이 되면 그 친구를 다시 모른 척 하겠지만, 그럼에도 상대가 어제의 일을 꺼낸다면 미묘하게 표정이 밝아지는 아이다. 이런 경우, 아이 혼자서 친밀감을 쌓는 경우가 생겨 별산책 친구가 아이를 놀아주지 않으면 드물게 시무룩한 모습이 보이지만 친구의 옷깃을 잡아당길 뿐이지 끝내 먼저 말을 걸지는 않는 면이 있다.
눈치빠른 :: 아이는 남들에게 무관심했으나, 비교적 눈치는 빠른 편이었다. 자신만의 공상에 잠겨 있다가도 주변에서 싸움이 일어날 기미가 보이면 읽고 있던 책을 덮고는 누구보다 빨리 자리를 뜨기도 했으며, 어떠한 일로 친구와 싸운 아이가 혼자 있기라도 하면 어디선가 나타나 조용히 옆에 있어주는 아이로, 사실 어린 자존심 때문에 남들에게 관심이 없는 척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아닌 의혹을 받은 적도 있을 정도다.
성격
Portrait :: 약속을 중시하며, 비밀이 많은 자들.
가문의 문양은 검은 색의 장미와 깃펜으로, 가문의 특징은 머리에 쓴 하얀 색의 베일이다. 베일의 길이는 상관쓰지 않으며, 모양도 상관하지 않는다.
[에이가 베일을 안 쓴 이유는 너무 어린 나이라 스스로 관리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본인 말로도 불편해서 싫다고.]
이 성을 지닌 이들은 대체로 지식에 흥미가 많으며, 개개인의 약속을 절대적으로 여기는 자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숙사는 래번클로와 슬리데린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후플푸프도 종종 나오기는 하던 것 같은 가문. 겉으로 보이는 사회에서의 입지는 크지 않은 조용한 가문으로 보이지만, 비밀이 많은 가문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그들의 손이 퍼져 있는지는 모르는 이들이 많다. 비밀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이 주력하는 분야가 떳떳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뒷소문이 돌지만, 그것은 그저 소문일 뿐으로. 실상은 다양한 종류의 지식을 원하는 가문이기에 이런저런 고대 문서를 많이 취급하기 때문일 뿐이다.
이름과 미들네임을 바꿔서 쓴 것이 아니다, 이름이 A, 미들네임이 Rose가 맞다. 때문에 이름을 바꿔 쓴 줄 알고 로즈라고 불려도 그러려니 하는 편. 아이의 무관심한 성격상 굳이 나서서 지적해줄 생각은 없어 보인다. 다른 포트레이트의 사람들 또한 한 글자로 이루어진 이름을 쓰기 때문에 아는 이들은 제대로 부른다. 가문의 특성 상 모두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이름을 가진다고.
가족관계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같은 가문의 친척들. 마법약으로 유명한 가문의 방계이지만, 그곳에서 갈라진 것은 워낙 오래 된 역사이며 주력하는 분야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방계인 것을 모르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부모님과의 사이는 굉장히 좋은 편으로, 아버지가 가주로 있으며 외동인 점을 고려하면 은근히 자존심이 강한 것도 이해가 된다.
자타공인 준수하게 생긴 외모에 준수한 성격, 자존심이 조금 강한 것을 빼면 어느 하나 모나지 않은 성격 때문에 그 나이대 아이들이 흔히 하는 싸움도 한 적이 없다. 말투 또한 조곤조곤하고 낮은 억양으로, 날카로운 언어 또한 구사하지 않아 집안에서는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아이기 때문에 발화점이 은근히 낮은 편이며 일정 이상의 화가 쌓이면 나오는 말은 ' 너랑은 약속 안 할거야! ' 다. 가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약속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 듯, 다른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ex- 약속시간을 5분 넘겼거나, 빌린 장난감을 돌려주지 않은 경우) 크게 당황하며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지?! 하는 표정을 짓고는 한다.
데려온 패밀리어는 하얀 색의 패럿, 이름은 비(Bee). 8살의 생일파티때 부엉이를 사달라고 부탁했다가 아이가 제대로 챙기지 못할거라 생각한 부모님에게 대신 받은 아이다.
생일은 3월 28일, 탄생화는 꽃아카시아, 꽃말은 품위.
좋아하는 것은 별 관찰하기, 티 타임, 선물.
싫어하는 것은 장미, 마법약, 비밀이다.
아이가 왜 그리도 별을 좋아하는가 하면 그저 엄마가 좋아해. 라는 대답만 들을 수 있을 것이었다. 실제로 아이가 어릴 적 틈만 나면 보았던 것은 별에 관한 동화책이요, 들었던 것은 별에 관한 신화였으니 자연적으로 별에 관한 관심은 높아져만 갔고, 결국에는 이런 저런 아이의 환상이 더해져 은하수 너머에는 요정이 산다는 말을 믿고 있다.
티 타임은 마찬가지로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 자주 했기 때문에 좋아하게 된 듯, 비록 가족들은 아이에게는 맞지 않는 쓴 찻잎을 쓰기 때문에, 실제로 아이가 티 타임 시간에 마시는 것은 오렌지 주스 종류지만 정확히 말하면 티 타임의 나른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장미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가지고 다니느냐 하면, 그것은 아이가 처음 선택받은 지팡이를 선물 받을 때 리본 사이에 끼워져 있던 축하꽃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장미에 가시가 있기 때문에 싫어한다. 그러나 축하꽃으로 끼워진 장미는 가시가 없기 때문에 들고 다니는 것.
아이가 입학을 하기 싫다며 처음으로 난동을 부렸을 때도 그렇게 되면 선물로 받은 지팡이를 못 쓰게 된다는 설득에 진정이 된 것이다.
마법약은 아버지가 만드는 것을 자주 구경하는 편인데, 단순히 만드는 법이 어렵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지식에 흥미가 많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여러 책을 읽는 것을 즐겨 했는데, 마법약에 관련된 서적들 만큼은 이상하게도 이해가 안 되는 듯.
특징
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