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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잭은 늘 웃는 얼굴이었다. 내려간 눈꼬리는 눈웃음 짓는 것처럼 보였고 붉은 루비 같은 눈동자는 반짝반짝 빛났다. 입가엔 늘 미소를 띠고 있었으며 말투는 상냥했으며 연하게 블랙체리 향이 나기도 했다.잭은 타인에게 호의적인 첫인상을 남기고는 했다. 그러나 흑색의 머리는 정돈하지 않은 듯 언제나 머리가 하나둘 부스스하게 삐져나와 있었고, 옷차림은 늘 무언가를 빼먹거나 ‘걸치고 있다.’는 수준에 그쳤다. 그가 얼마나 무신경한지 말해주는 듯 빛나는 검은 구두는 자잘한 기스가 나 있곤 했다.

잭 템플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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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Templeton

영국/혼혈

키/체중

나이/성별

국적/혈통

생년월일

1980년 8월 26일

11살 / 남

143cm/3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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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유난히 이곳저곳에 돌아다니는 일이 잦았다. 이곳저곳을 쏘다니면서 대담한, 혹은 용기 있는 짓들을 벌이곤 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잭은 여기저기 사고치고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잭은 앞뒤 생각 안 하고 우선 일을 벌여놓고는 했다. 그에게 이유를 묻는다면, 아주 간단한 답을 말했다. 그렇게 하고 싶었으니까. 궁금했으니까. 잭의 행동이 용기인지 만용인지는 그만이 알 것이다. 누군가는 칭찬으로, 누군가는 비난하는 목적으로 잭에게 용기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통으로 나타내는 바는 같았으므로 그는 그 어조가 어떻든 간에 잭은 그것을 칭찬으로 받아 넘겨버렸다. 호기심이 나쁜 것도 아니잖아? 같은 생각으로 자기합리화를 하기도 했다. 남이 뭐라고 하든 간에 딱히 신경을 안 쓴다는 표현이 옳을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결론은 하나였다. 잭은 악동이었다. 그것도 꽤 골치 아픈.

 

 

 

 

 

 

안 그럴 것 같은데. 잭의 첫인상을 말해보라면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말이었다. 잭은… 안 그럴 것 같은데. 착하게 생겼고. 잭을 그렇게 평가했던 사람들은, 그 대답을 곧바로 철회했다. 잭은 대답을 잘했다. 그러니까, 대답만을 잘했다. 잭에게 그러지 말라고 타일러 둔다면 우선 알았다고 착하고 예의 바르게 대답한 뒤 행동에 나섰다. 잭은 웃으며 “대놓고 하겠다고 하는 것도 웃기잖아.” 라고 말했다. 긍정적으로 말해보자면 잭은 처신을 잘했으며 당연히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었고, 부정적으로 말한다면 믿을 수 없는 사고뭉치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잭은 추궁받으면 자기가 저지른 일을 부정하지 않고 순순히 자백했다. “내가 하긴 했으니까? 그냥 확인해보려고 한 거였고… 어지르고 거짓말하는 게 목적이었던 건 아니니까.” 잭은 애매하게 솔직하고, 애매하게 진실했다. 그 때문에 잭의 신뢰가 언제나 애매한 상태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

 

 

 

잭, 너 미쳤니? 상대는 너보다 두 배는 컸어! 주변의 놀람 섞인 목소리에도 그의 얼굴은 태연하기만 했다. 그건 분명 꾸며낸 표정은 아니었다. 잭은 자기가 행하는 일에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였다. 잭은 그 누구에게나 당당히 맞서곤 했다. 그것은 승패나 선악과는 별개로, 본인의 정의에 대한 확신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자존심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자신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특유의 성격과 맞물려 때로는 난생처음 해본 일을 별생각 없이 실행해 멋지게 성공하는 놀라운 추진력을 나타내었으나, 때로는 타인과의 물의를 빚기도 하였다. 그러나 잭이 무작정 덤벼드는 것도, 타인에게 먼저 시비를 거는 것도 아니었다. 악의를 가지지도 않았다. 두 번, 잭은 아무리 시비가 걸려오더라도 두 번까지는 대강 흘려넘겼다. 왜 두 번이냐고 물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어물쩍 넘기려는 대답뿐이었다. “싸움이 목적이 되면 안 된대서….” 아무튼 잭의 두 번을 세는 그 행동이 두려움 때문이 아닌 것만은 분명했다.

 

 

  

 

 

 

 

잭이 단정치 못한 옷차림으로 인해 핀잔을 듣는 것쯤은 이제 일일 행사나 다름없었다. 제 물건을 둘 때 이곳저곳 어수선하게 두었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은 일상다반사였다. 그거 어디 갔어? 하고 묻는다면 영국 어딘가엔 있지 않을까…. 하는 대답이 돌아왔다. 잭이 아침에 물건을 챙겨도 오후쯤 되면 생뚱 맞은 곳에 물건이 굴러다니곤 했다. 잭은 관심 없는 것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잭은 옷차림과 물건, 그 외 대다수의, 모험할 필요 없는 거나 재미없는 것들은 잭의 관심 범위에서 한참을 벗어났다. 그렇다고 잭이 놓친 것을 후회하는 것도 아니었다. 못하고 끝나는 것은 거기서 손을 털었다. 안타까운 것은 잭이 무언가를 잃어버릴 때마다 발을 동동 구르는 주변인뿐이었다.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지 않는 덕분에 잭은 늘 여유로웠고, 가끔 웃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필요한 사람한테 돌아갔나 봐♪”

 

 

 

 

 

 

그렇다고 잭이 늘 철없이,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었다. 잭은 의외로 꼼꼼하고 진지하게, 자기 할 일을 확실히 했다. 문제가 있다면 관심 있는 것에만 집중한다는 것이었다. 자기 침대는 어질러놔도 숙제해야 할 책상은 깔끔하게 두고, 관심 없는 것들은 흘려들어도 흥미 생긴 것은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식이었다. 잭의 반 밖에 안되는 신뢰라도 겨우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관심 있는 것만 열심히, 능숙히 해냈기 때문이었다. 필요하면 자기가 할 수 있는, 필요한 일들을 무엇이든 했으며 약속을 지키면서 아주 가끔 어른스러움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잭은 어린아이였는지라 아이 같은 어른스러움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비 오는 날, 여기저기 쏘다니고 와서 감기에 걸린 것은 사고뭉치 어린이였으나 그 이유가 아픈 가족에서 꽃을 가져다 주고 싶다는 이유였으므로 마냥 혼나기만 하는 것도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잭은… 나름의 진지한 생각으로 용감하게 행동하고 확실히 움직이는,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순진한, 정 많고 철없으며 인생에 굴곡 없는 천진난만한 아이였다.

성격

템플턴(Templeton)

 

 ⅰ. 집안

엄마가 순수혈통, 아빠가 혼혈이다. 2남 2녀로 형제가 많다. 부모님이 머글 세계에서 의사로 일하던 분들이었다고 한다. 꽤 이름있는 순수혈통 집안에서 나와 머글 세계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은 그렇게 곱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부모님의 행방은 묘연하다. 이미 죽었다, 버리고 나갔다 등의 소문이 무성하지만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면 화를 낸다.

 

ⅱ. 형제

후플푸프에 잭에게 간식을 나눠주러 오는 4학년 누나가, 래번클로에 고지식한 2학년 형이 재학 중이다. 여동생은 7살이라고 한다.

 

ⅱ. 집

잭과 형제들은 모두 머글세계에 있는 외할머니의 집인 본가(템플턴)에서 살고 있다. 방학 때에는 언제나 넷이서 놀러 간다고 한다.

 

 

 

 

 ♞

 

 

 

잭(Jack)

 

Ⅰ. 좋아하는 것

“나? 안 좋아하는 게 별로 없어. 그래도 그중에 좋아하는 걸 생각해보라고 하면….”

달달한 간식, 맛있는 음식, 각설탕, 나비, 가족, 봄, 따뜻한 것.

 

Ⅱ. 싫어하는 것

“별로 없긴 한데, 아무래도 꺼려지는 건 있더라고.”

맛없는 음식, 부당한 일, 차가운 음식, 가족을 욕하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막 대하는 것.

 

Ⅲ. 버릇

말할 때 살짝 고개 기울이기, 무언가 불편하다고 생각할 때 테이블 손가락으로 톡톡 치기, 얼굴 빤히 쳐다보기, 기분 좋을 때 휘파람 불기, 삐딱하게 앉기

 

Ⅳ. 소지품

이니셜 J가 수 놓인 하얀색 손수건, 가끔가다 누나에게 받아오는 갓 구운 빵(혹은 다른 간식)

 

Ⅴ. 애완동물

우편용 흰 부엉이. 겨울엔 뜨개질 된 목도리가 둘려있다. 누나가 만들어 둘러줬다고 한다. 부엉이의 이름은 쥰(June).

 

Ⅵ. 취미

돌아다니기, 기웃거리기, 비 오는 날 늘어져 있기, 재밌는 일(사건) 생각하기, 그늘에 눕기, 구경하기.

 

Ⅶ. 행동반경

어디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탓에 활동량이 많고 행동반경이 꽤 넓다. 그나마 자주 가는 곳이라고 한다면, 사건·사고가 많은 곳. 구경꾼이든 범인이든 늘 잭이 있다.

 

Ⅷ. 옷차림

옷을 제대로 입고 있을 때가 별로 없다. 단정하게 입고 있을 때는 누나가 간식을 가져다주면서 정리해주고 갔을 때. 그나마도 잠시 후 엉망으로 되돌아온다. 자기 옷차림에 별 관심이 없다.

  

Ⅸ. 관심사

퀴디치, 천문학, 멋진 빗자루(나중에 스스로 멋진 빗자루를 사려고 돈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 간식값밖에 없다.)

 

Ⅹ. 글씨

잭은 글씨를 쓸 때 대문자만을 썼다. 기억 안나 는 옛날부터 그랬다며 고칠 생각은 없다고 한다. 가끔은 대충 써두기만 할 때도 있어 나중에 본인도 뭘 썼는지 모를 때가 있다.

 

ⅩⅠ. 양손잡이

딱히 더 잘 쓰는 손은 없다. 왼손에 무언가 들고 있다면 오른손으로, 오른손에 무언가 들고 있다면 왼손으로 한다. 나름 편리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급할 때 오른손으로 쓰는 글씨가 더 악필이다.

 

ⅩⅡ. 순발력

집중할 때 순발력이 좋은 편이다. 실수로 떨어트린 접시나 컵을 멋지게 잡아 칭찬받은 적이 많다.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잘 잡는 편이다.

 

ⅩⅢ. 손재주

티는 내지 않고 보여주지도 않지만, 손재주가 있다. 바느질이나 뜨개질을 곧잘 하기도 한다. 집중할 땐 앉은 자리에서 귀여운 자수를 놓기도 하는데, 흥미가 식으면 곧바로 방치하기 때문에 손재주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ⅩⅣ. 달달한 냄새

잭에게선 가끔 묘하게, 대놓고 달달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곧바로 간식을 먹고 왔거나 간식이 많은 곳을 들렸다왔기 때문이었다. 달달한 냄새가 날 때, 잭에게 간식을 요구한다면 십중팔구는 간식이 있다.

​특징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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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 B. 폰토스(Nyx Bright. pontos) / 마음에 안드는 친한 친구.

“방학마다 폰토스에 놀러 가고, 걔네 집이 사촌처럼 친한 집이긴 하지만 나나는 마음에 안 들어. 그래도 걔가 우리 누나한테 잘해서 내가 봐주고 있는 거거든? …어? 저기 가는거 나나인가? 야, 나나. 누나가 간식 줬는데 먹을래?”

 

 

 

 

방학마다 폰토스 가문에 놀러간다. 닉을 마음에 안 들어 하고 자기가 봐 준다고 말하고 다니긴 하지만 그냥 흔한 아이들 싸움인 것 같다. 평소엔 ‘나나’라고 부르며(이유는 불명이다. 언젠가부터 나나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급할 때만 닉스라고 부른다.

 

 

선관 동시합격여부

O

Hedwig`s Theme -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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