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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흑발, 적안] [갸름한 얼굴, 쳐진 눈꼬리, 부드러운 미소] [보통 체형]

 

"형과 똑같이 생겼는데?"

"쌍둥이니까요. 잘 찾아보세요, 조금 다른 점이 있을 거예요."

 

숨은그림찾기라도 해보라는 듯 웃는 모양새는 제 형인 이제키엘과 똑 닮았기에 처음 만난 이가 다른 점을 찾으려면 한참을 들여다봐야 했다. 제 지팡이만큼 검은 머리카락은 자신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불균형하게 내려오는- 눈썹쯤까지 닿는 앞머리와 적당한 길이의 옆머리까지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진 편이었다. 갸름한 얼굴에 박혀있는 깊은 눈동자는 붉은 잉크가 한 방울씩 맺혀 그대로 보석이 된 것 같았고 그속에 비치는 심상은 수면처럼 잔잔히 일렁이고 있었다. 라파엘은 개인적으로 자신과 형의 큰 차이점은 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거울을 함께 볼 때면 형보다 훨씬 처져있는 눈꼬리와 얇은 눈썹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유순하게 내려앉아 있는 눈꼬리가 도드라지게 보여 그의 부모님마저도 쌍둥이가 아기였을 때 눈꼬리를 보고 두 사람을 구분할 정도였다. 부드럽게 굴곡진 콧대를 따라 살짝 올라간 입매는 평범한 소년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교복은 제 몸에 맞게 입는 것을 좋아하나 외투만 크게 입어 버릇 해서 그런지 망토도 반 치수 정도 크게 맞춘 것 같다. 뒷목을 자주 매만지거나 긁적이는 버릇이 있어 넥타이는 똑바로 맸지만 시간이 지나면 살짝 내려와 있을지도 모른다. 전반적으로 깔끔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살짝 2% 느슨해 보이기도.  

라파엘 아나스타시우스 랭커스터

NPC 프로필 설명바.png
라파엘1.png

Raphael Anastasius Lancaster

영국/순수혈통

키/체중

나이/성별

국적/혈통

생년월일

1980년 01월 01일

11살 / 남성

153cm/41.3kg

라파엘 A. 랭커스터.png
라파엘2.png

전반적인 분위기 : Jules Massenet - Meditation from Thais for Violin and Piano

Violin - Rusanda Panfili

Piano - Donka Angatscheva

 

https://youtu.be/7QtGOWemQhY

 

 

이상적 중재자 : [관용적인] [공정함] [포용력 있는]

 

누군가에게 라파엘 A.랭커스터를 보고 떠오르는 것이 있는지 묻는다면 대부분 모나지 않은 공정함을 말했다. 남들과 다른 것을 옳지 않다고 받아들이기보다는 `한가지 옷만 입고 다니는 사람이 없는 것 처럼 서로 다른 옷을 입었을 뿐`이라 생각한다. 일방적으로 섣불리 판단하는 일이 적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한 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그가 주관적인 모습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객관적으로 편견 없이 대하고 싶은 마음이 유독 드러날 뿐이었다.

 

 

사실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단 한 명도.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편견들과 싸우며 살아가고 있고 라파엘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릴 적부터 그를 둘러싸고 있는 편견이란 `순수혈통`이니 큰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던가 다른 사람보다 더 특출나길 원할 것 같다는 그런- 지레짐작을 하고 바라보는 시선들이었다. 특히 `쌍둥이`라는 특별한 관계성까지 더해지면서 형인 이제키엘과 저울에 올려져 편견의 대상이 되는 일은 아주 흔한 일이었다. 라파엘은 어릴 적부터 세상에서 편견을 사라지게 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선을 통해 충분히 익혀왔다. 그리고 그 속에서 존재 그 자체를 바라봐야 한다는 공정한 권리 또한 배울 수 있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어 선을 그어 구분을 짓지 말아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만들어진 것이었다. 비록 닿을 수 없는 수평선 같은 이상향처럼 보일지라도.

 

 

그래서 라파엘은 사랑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면을 더 많이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 자신의 사랑스러운 면을 보기 위해 노력한다면 어쩌면 조금은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 사람들은 행복이란 게 저 멀리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어떤 복잡하고 얻기 힘든걸로.

하지만 비가 내릴때 피할 수 있는 곳.

외로울 때 읽을 책 한 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런것들이 행복을 만들어 주는거야. 』

/ 베티 스미스,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상호의존적] [생각이 많은] [세심한]

 

혼자 있기보다는 형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걸 선호하고 있었다. 곁에 누군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꼈고 비교적 열려있는 모습을 보여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쌓는 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다가올수록 자신도 그만큼 다가서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 속에서 신뢰감을 느끼는 것을 좋아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점이 독립적이지 못한 면으로 비칠 수도 있으나 그의 인생은 늘 혼자 있기보다 쌍둥이 형인 이제키엘과 함께였기 때문에 `혼자`인 경우가 드물었던 성장배경에 기반을 두어 형성된 부분이었다.

 

항상 곁에 누군가 함께 한다는 것은 혼자 있을 때 보다 더 많은 것들을 신경 쓰게 만들었다. 내면의 상처는 친밀한 관계일수록 치명적일 수 있기에 라파엘은 자연스럽게 생각이 많아졌을 뿐이었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는 숨겨놓은 상처의 피가 흐르는 것과 같아서 먼저 말해주지 않으면 몰랐으니까.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언제나 안쪽에만 달려있었기에 배려하고 존중하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허락받지 않은 공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을 열기전에 노크를 해야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인간관계 속에서도 내가 당신과 마주해도 되냐는 허락을 받는 노크가 필요했고 라파엘은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에 대하여 스스럼없는 용기를 보였다. 상대방이 거리를 두려고 한다면 조금은 섭섭하게 느끼겠지만 상처는 받지 않을 것이고 기꺼이 당신의 뜻에 따라줄 것이다. 

성격

가문

 

 랭커스터 가는 중세시대 때부터 존재해왔던,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진 순혈 가문으로, 다른 순혈가들이 그러했듯 타 순혈 가문들과의 동맹과 혼인 등으로 줄곧 그 명맥을 이어왔다. 역사가 오래된 순혈 가문들이 으레 그렇듯 선조 대부터 머글세계와도 연이 닿아있어 그곳에서도 갖가지 사업으로 부와 권력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래서인지 딱히 스큅이 아니더라도 머글 쪽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이상하거나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그랬기에 따로 머글본이나 혼혈 마법사들을 눈에 띠게 배척하는 눈치는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환영하는 것도 아니었고, 가문을 이어갈 이는 반드시 순혈이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가문 자체의 사상은 기본적으로 순혈 우월주의에 반대하지도 찬동하지도 않는 중립이지만, 역사가 오래된 만큼 영향력 있는 가문인지라 순혈 우월주의자들은 그들을 어떻게든 끌어들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듯 하다.

 

일찍이 많은 자손으로 가문을 번창시켰으나 후계 다툼으로 인해 피바람이 불었던 역사가 그리 적지 않게 존재해, 현재에는 딱 필요한 인원만 낳아 귀하게 기르자는 쪽이다. 허나 그리 멀지 않은 과거까지만 해도 아이를 많이 낳았던 그들인지라 아직은 빈말로도 랭커스터의 이름을 가진 자가 적다고는 할 수 없는 편.

 

그들은 대대로 유능한 결투사가 많았으며 그만큼 대부분이 결투나 무력 마법에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 그래서인지 대대로 마법부 쪽에서 종사하는 이들이 대다수이며 그런 만큼 그쪽으로 강력한 연줄이 많다고 한다. 소문으로는 정계 상층부까지 그 손길이 미치고 있다고 하던데...... 진상은 당사자들 이외에는 알 수 없다.

 

가문 자체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 있다면 힘을 합치려 드는 면모도 가지고 있다.

 

 

 

가족

 

 

부모님과 쌍둥이 형. 그리고 수많은 친척들, 가문 행사가 있는 날이면 저택 가득히 꽉 메우는 그 웅성거림이 귓가에 맴돌때 라파엘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꼭 쥐고는 긴장하곤 했다.

 

 쌍둥이지만 성격이 많이 다른 그들은 그래도 서로를 많이 아끼는 사이 좋은 형제다. 라파엘이 어머니와 조금 더 가깝게 지내긴 하지만 단순한 기분탓 일지도.

 

현 가주는 카인 폴룩스 랭커스터, 형제의 아버지이다.

 

 

사상

 

 

사상에 관해 묻는다면 '그건 라파엘에게 물어보는거야? 아님 라파엘 랭커스터에게 물어보는거야?' 라고 되물어 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전자든 후자든 그의 대답은 정해져 있었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건 하나야. 어느 누구도 상처를 줄 권리는 가지고 있지 않아."

 

 

취미 : 잉크병 모으기, 실링 왁스 수집

 

잉크병을 하나 다 쓴 날에는 펠릭스 펠리시스를 마신 것만큼 좋아한다. 편지 쓰는 것도 좋아하여 다양한 색의 실링 왁스를 갖춰 놓고 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색은 은펄이 섞인 검은색 실링 왁스다.

편지를 쓸 때 꼭 `From. Raphael` 부분만 은색 잉크로 적는 버릇이 있다.

깃펜 가게에 부엉이 카탈로그를 신청해 놨기 때문에 학교에서 신상품을 주문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식물을 좋아해 약초학 수업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애완동물보다는 화분을 키울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다이애건 앨리에서 빗자루에서 눈을 쉽사리 떼지 못했던 걸 보면 비행과목도 좋아할 것 같다. 퀴디치는 좋아하긴 하지만 직접 하는 것 보다는 보는 편을 좋아하는 쪽이다.

활동적이기보다는 정적일 때가 많다. 예로 들어 그를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란 호그와트라면 도서관이나 빈 교실쯤이지 않을까.

 

좋아하는 것  : 은색, 검은색, 잉크병, 깃 펜, 사각거리는 소리, 양피지나 책장이 넘겨지는 소리, 한가로움, 재즈와 클래식, 약간의 나른함

 

싫어하는 것 : 웅성거림, 소란스러움, 비명, 달리기(숨차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음) , 편견과 비교. 눈에 대한 이야기

거짓말에는 재주가 없는 편이지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는다.

 

 

기타

생물학적 성별은 남성, 성정체성은 시스젠더 남성이다. (Cis M)

 

형인 이제키엘과 마법사 체스를 두는걸 좋아하지만 늘 지는편이다. 승부에 상관없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 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는것 같다.

 

커피보다는 차를 좋아하며 아버지와 형이 타주는 밀크티를 가장 좋아하는데, 라파엘은 몇번이고 연습해 봤지만 똑같은 밀크티를 만들어내는데 번번히 실패한 걸로 봐서는 요리실력이 특출나지는 못한 것 같다. 부엌에 있는 모습도 자주 있는 일은 아닌 것 같고.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필기체를 멋있다고 생각해 둘이 열심히 연습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쌍둥이의 필체는 매우 흡사하게 되었다.

 

조금 어색하거나 곤란한 부분이 생기면 목 뒤를 매만지거나 긁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때문에 라파엘의 뒷목에 긁힌 자국이 옅게 생겨있기도 하고 와이셔츠의 카라 뒷부분에 손톱에 찍힌자국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특징

선관

이제키엘 아타나시우스 랭커스터 / 일란성 쌍둥이 형.

 

사이가 무척 좋다. 사실 쌍둥이 형제들은 가르마와 옆머리의 방향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관찰력이 좋은 사람만 눈치챌 수 있는것 같다. 사실 이제키엘이 라파엘이라고 흉내내거나 속이는건 그들의 어머니까지 속일정도로 잘하는편이지만 라파엘은 연기에는 재능이 없는지 바로 티가 나서 그러지 못한다고....

 

선관 동시합격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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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dwig`s Theme -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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